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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모든 것

치매환자의 옷입기

by ☁︎℉☂︎ 2022. 5. 19.

치매환자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환자의 옷차람이 부주의하거나 엉성한 것이 환자가 옷 입는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서라고 생각하기 쉽다. 사실은 단추나 지퍼, 장신구 등을 채우기가 어려워 그런 것이다. 이러한 동작들은 모두 정교한 손가락 힘이 필요하다. 환자는 옷을 정말 말도 안 되게 입고도 참 잘 입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곧 당황하거나 화가 난 보호자와 마주하게 된다. 병이 악화되면 환자는 점점 더 많은 도움을 받아서 옷을 입게 된다. 이때 보호자나 간병인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며칠 간의 환자의 기분을 좌우한다. 

 

치매환자에게 입기 쉬운 옷 고르기

  • 간편한 옷, 입고 벗기 편한 옷이 좋다
  • 편안한 옷, 활동에 제한을 주는 옷은 좋지 않다
  • 알아보기 쉬운 옷. 환자가 다른 사람의 눈에 쉽게 띄는 옷을 입힌다. 외투는 항상 같은 것을 구입한다. 
  • 익숙한 옷. 새로운 스타일이나 유행하는 옷은 지양한다
  • 좋아하는 색의 옷. 환자가 좋아하는 색이나 스스로 고른 색의 옷을 선택한다
  • 감촉이 좋은 옷. 
  • 평소보다 한 치수 큰 옷
  • 허리에 고무줄이 달려있는 헐렁한 바지
  • 피해야 할 옷은 지퍼나 단추가 많은 옷. 몸에 꽉 끼거나 움직이기 불편한 옷. 환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옷

 

 

 

치매환자 옷입기시 주의할 점

 

환자의 옷입기를 도와줘야 한다면 절대 서두르지 말지.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정보를 처리하는 데 보통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할 수 있다. 

 

가능하면 약속을 오후에 잡아야 한다. 피치 못해 오전에 약속이 있다면, 전날 자기전에 환자가 입을 옷을 정해두고 아침에 바로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치매환자들에게 옷입기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문제 중 하나는 적절하지 않은 순간에 불쑥불쑥 옷을 벗는다는 것이다. 자꾸 옷을 벗고 싶어 하는 환자에 대한 해결책은 뒤쪽에 지퍼가 있는 점프슈트를 입히거나 관심을 줄 다른 것을 찾는 것이다. 또는 앞치마에 단추나 지퍼, 리본, 장식물 등을 많이 붙여 환자가 그곳에 관심을 쏟게 할 수도 있다. 

 

환자의 외모에 대한 칭찬이 백마디 말보다 낫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진행성 질병인 치매를 앓는 사람은 칭찬을 받으면 자존감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병이 진행됨에 따라 낯가림이 사라지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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