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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운전3

치매에 걸렸는데 자꾸 운전을 하려고 해요 운전을 하려는 것도 배회의 일종이다 이미 오래전에 퇴직했는데도 회사에 간다고 말하거나 차를 운전하려는 것은 배회 행동 중의 하나입니다. 자동차 운전은 절차기억이기 때문에 치매 증상이 진행되어도 오랫동안 유지되어 말기까지 운전이 가능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알츠하이머의 경우 위급한 순간에 엑셀과 브레이크 중 어느쪽을 밟으면 좋을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빨간 불에서 액셀을 밟는 경우도 있어 자동차를 많이 쓰는 미국 등에서는 치매에 걸렸을 때 어떤 단계에 어떤 방법으로 운전을 그만두게 해야 하는지가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위험하기 때문에 운전을 못하게 말리고 싶어도 '회사에 가야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경우 순응하지 않고 오히려 격렬하게 저항을 하기도 합니다... 2022. 5. 3.
치매환자 배회의 이유 심리 아무리 걸어가도 목적지에 갈 수 없는 배회의 심리 치매 초기의 배회행동은 회사에 가거나 집으로 가려는 등의 목적을 가진 행동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서 '여기는 왠지 낯설어' '내가 있을 곳이 없어'라는 식의 감각으로 배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단순히 기분전환을 위해 커튼이나 이불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자 원래 자신이 있던 곳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어 배회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회 행동은 이런 작은 환경 변화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변화에 따른 영향을 '리로케이션 데미지'라고 부릅니다. 이사나 재건축 등은 물론이고 가구나 침실을 바꾸는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또 어떤 행동에 대해 자주 억제를 받게 되면 여기는 있을 곳이 아니라고 느껴 배회를 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환.. 2022. 4. 16.
치매환자가 배회하는 이유 배회에는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다 자신의 집에 있으면서도 '집에 가야 한다'라고 말하고 나가려는 배회 행동이 있습니다. 빈도가 많지는 않아도 교통사고가 일어나거나 가족이 찾기 위해 애를 먹습니다. 배회라고 하면 목적도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치매 초기부터 중기에 이르기까지 '집에 가겠다'라고 말하는 행동은 나름대로 환자 본인의 목적과 가고자 하는 장소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지남력에 장애가 있어 자기 집에 있으면서도 남의 집에 있었다고 믿고는 '슬슬 돌아가야겠다'라고 생각하며 밖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치매가 진행되어 오래된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은 사람은 한밤 중에 어린 아들이나 딸이(실제로는 성인인) 돌아오지 않았다고 걱정하며 마중을 나가는 경우.. 2022.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