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3 치매에 걸린 이후로 글씨도 못쓰고 계산도 못해요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기본 증상입니다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기본 증상 중 하나로 글씨를 쓰지 못하거나 계산을 할 수 없게 되는 증상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라면 연습을 통해 계산능력이 점차 나아지지만, 치매 노인의 경우 계산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셈이므로 잃어버린 기능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단지 주위의 가족이나 지인들은 이전까지 잘 해오던 것을 못하게 되면 못하게 되었다는 그 자체에 신경을 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부분을 어떻게 해서든 다시 되찾아보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치매환자 본인에게는 대단히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됩니다. 걱정이 돼서 간단한 계산을 자꾸 시켜보거나 찾아온 사람을 이름을 물어보는 행동을 이해할 수 있지만, 치매환자 본인은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 창피함을 .. 2022. 4. 27. 치매환자와 노인들의 요실금 노인들의 요실금 노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실금은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가끔 소변이 새어 나오는 정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다 심해지는 경우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보게 됩니다. 또는 밤새도록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인들에게서 요실금은 활동범위를 제한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급하게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낙상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잦은 화장실 사용은 요로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신경학적 질환이나 당뇨병과 같은 심각한 사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창피함 때문에 요실금을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요실금은 치매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단계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초기 단계에는 건강한 노인들과 마찬가지로 요의를 느꼈을 때 이.. 2022. 4. 26. 도둑망상이 치매에서 자주 나타나는 이유 도둑맞았다고 하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심리 통장이나 지갑 등 본인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없어졌다면 열심히 찾아보고, 찾는 물건이 나오지 않으면 가까운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세우는 행동은 '도둑 망상'이라고 불리는 증상입니다. 이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경우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도둑으로 몰리게 됩니다. 주로 평소에 쌓여있던 만성적인 스트레스, 소외감, 불안감이 커져 도둑 망상으로 발전하곤 합니다. 자녀들을 교육할 때 꾸중만 하면 위축되어 버리기 때문에 칭찬을 통해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치매환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입니다. '또 이런 짓을'이라든지 '그만 좀 하세요'라는 식으로 부정하거나 금지하는 대응을 하면 치매환자는 괴로운 마음이 듭니다. 우리들도 직장에.. 2022. 4. 25. 치매환자 배회의 이유 심리 아무리 걸어가도 목적지에 갈 수 없는 배회의 심리 치매 초기의 배회행동은 회사에 가거나 집으로 가려는 등의 목적을 가진 행동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서 '여기는 왠지 낯설어' '내가 있을 곳이 없어'라는 식의 감각으로 배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단순히 기분전환을 위해 커튼이나 이불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자 원래 자신이 있던 곳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어 배회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회 행동은 이런 작은 환경 변화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변화에 따른 영향을 '리로케이션 데미지'라고 부릅니다. 이사나 재건축 등은 물론이고 가구나 침실을 바꾸는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또 어떤 행동에 대해 자주 억제를 받게 되면 여기는 있을 곳이 아니라고 느껴 배회를 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환.. 2022. 4. 16. 변을 본 후 손으로 만지고 벽에 칠하는 치매 변을 사방에 칠하는 것은 '불쾌감'이 원인 치매 증상이 진행되면 요의와 함께 변의도 느끼지 못하게 되어 변실금 증상이 나타납니다. 케어하는 가족은 변실금이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어도 실제로 마주하는 순간 큰 충격을 받습니다. 변실금 증상이 나타나면 가족이 가장 힘든 것은 변을 만지고 집안 곳곳에 변을 묻히거나 칠하는 행동입니다. 이런 행동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배변을 해결하고자 할 때 적절한 케어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종이기저귀를 하고 있는 경우 변을 보고 기저귀를 갈지 않은 채 있게 되면 환자 본인은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뭔가 물컹물컹한 느낌'때문에 기저귀 안에 손을 집어 넣게 되고, 손이 더러워집니다. 손에 뭐가 묻으면 이걸 없애기 위해 벽이나 방문에 문지릅니다.. 2022. 4. 15. 거울 속에 자신과 대화하는 치매 경상 인지장애 거울 속의 자신과 대화하는 심리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말을 걸고 대화를 하듯이 혼잣말을 중얼대는 증상은 '경상 인지장애'라고 부르며 치매 중기에 접어드는 시점에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화를 내거나 큰소리를 치매 주먹을 휘두르기도 하고, 도가 심해서 거울을 깨기도 합니다. 거울 만이 아니라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 등을 보고도 위와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경상 인지장애의 특징은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말을 건네지만 거울에 비친 다른 사람에게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모습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누구냐고 물으면 '나'라고 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머니나 언니라든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대답하기 곤란하여 입을 다무는.. 2022. 4. 14. 치매에 걸린 후 화장실에 가만히 서있어요 왜 화장실에 멍하니 서있는 걸까? 치매 진행되면서 볼일을 본 후 물을 내리는 것이나 엉덩이를 닦는 것을 잊거나 옷을 제대로 입을 수 없게 됩니다. 간단하게 보이는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치매환자에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멍하니 서 있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 변기의 물을 내려야 한다고 알려주거나 옷을 이런 식으로 입어야 한다고 말해도 이미 상실된 기능은 이전 상태도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치매 환자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못 보는 사이에 살짝 물을 내린다든지 옷을 입혀주어야 합니다. 다만 엉덩이를 닦아주려는 경우 저항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화장지를 건네주면 저항하려는 태도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화장지를 건네는 행위가 무엇을 하면 .. 2022. 4. 12. 치매에 걸린 후 여름에도 내복을 입어요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몰라서 혼란스러워요 치매 증상이 진행되면 일을 진행하는 순서에 혼란이 생깁니다. 옷을 겹겹으로 입거나 진하게 화장을 하는 사람도 나타납니다. 항상 매던 넥타이를 매는 방법을 잊거나 신발의 왼쪽 오른쪽도 구분하지 못합니다. 윗 틀니를 끼고 아래 틀니를 위에 끼우려고 하며 틀니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내복을 입고 있으면서 왜 그렇게 입었냐고 물어보면 본인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치매환자에게는 이것이 평범한 차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옷차림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어느 정도 치매 증상이 진행된 단계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잘못이 잦아지고, 뭔가 모르는 것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열심히 적응하는 단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옷을 .. 2022. 4. 11.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