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모든 것76 치매에 걸리기 쉬운 체질은? 치매에 잘 걸리는 체질이나 잘 걸리지 않는 체질이 있을까요? 물론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일상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고 교류하며 두뇌를 많이 사용하면 치매 발병은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를 많이 쓰면 치매에 걸리지 않나요? 치매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나이입니다. 그러나 치매 발병률이 높아지는 85세가 되더라도 치매에 걸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치매에 걸리기 쉽거나 아니거나를 결정짓는 하나의 요인은 유전적 요인입니다. 부모가 근시이면 자녀들도 근시일 확률이 높듯이 자식들은 부모의 체질을 많이 물려받습니다. 치매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부모님이 치매에 걸리면 자녀도 치매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지금까지 많은 환자의 가족력을 체크함.. 2022. 3. 5.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증상들(+테스트 첨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간단한 체크리스트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완전한 검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증상을 체크해보고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는 암과 달리 조기 발견이 반드시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치매의 조기발견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치매의 조기발견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암과 달리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거나 치료하는 것으로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여 약물 치료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면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발견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치매로 진단되면 스스로 낙담하게 되고, 가족이나 주위사람들의 태도도 달라집니다. 환자를 불쌍히 여기면서 다가가는 것을 조심스러워합니다. .. 2022. 3. 4. 치매에 걸리고 나서 자꾸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 어떻게하죠?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자꾸 앞뒤에 맞지 않는 말을 하며 고집을 부리십니다. 그럴 때에는 설득을 한다거나 환자의 말을 부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무조건 부정하지 말고 "그렇죠"라고 일단 받아들이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하면 문제행동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치매 환자가 착각을 하거나 이상한 말을 할 때, 즉시 아니라고 반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환자가 스스로 깨닫고 순순히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치매 환자에게 이러한 행동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치매환자들은 '내가 왜 거짓말을 해!' '나를 왜 바보 취급하는 거야' 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며 몹시 기분 나빠하고, 이는 문제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크게 사건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5분 정도 지나면 다툼이 있었던 일을 잊어버립니다... 2022. 3. 1. 치매 환자가 느끼는 감정들 치매 환자가 자신의 변화를 느끼며 느끼는 감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초기라면 자신의 변화를 눈치채고 불안해한다든지, 인지 기능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이 생겨난다. 치매 초기에는 건망증이 심해지거나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해서 자신에게 뭔가 이변이 일어났다고 느낍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앞으로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생각으로 불안해서 견딜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치매에 걸리면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고 교류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당연하게 할 수 있었던 일을 이제 할 수 없게 되면서 '내가 왜 이런 것도 못하지?'라는 생각이 들며 바보가 된 것 같아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 2022. 2. 28.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