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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에게 콧줄(L-tube)은 꼭 필요할까 치매는 인지능력의 상실도 큰 문제이지만 후기로 진행될수록 일상생활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 특히 대부분의 치매 환자들이 치매후기에 이르게 되면 먹고 마시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에 따라 체중이 줄고 면역력이 저하되며 심지어는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에 걸리기도 한다. 그럴 때 병원에서 권유하는 것이 콧줄 L-tube이다. 콧줄 L-tube는 무엇일까 L-tube는 코를 통하여 복부에 관을 넣는 것으로 이 관을 통해 액체 형태의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L-tube는 보통 사람이 스스로 씹거나 삼킬 수 없을 때 사용되며 주로 수술이나 뇌졸중의 회복 과정에서 쓰인다. 특히 치매 환자의 경우 후기로 갈수록 음식에 대한 무관심, 음식거부, 저작기능의 저하로 인해 식습관에 문제가 생겨 .. 2022. 5. 11.
치매환자의 섭식장애 이상한 것을 입에 넣어요 치매환자와 함께 지내다 보면 세제, 기저귀 등 먹지 못하는 것을 입에 넣는 경우가 있다. 왜 치매환자들은 이런 행동을 하며 이런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자. 먹지 못하는 것을 입에 넣는 심리 치매로 인해 판단력, 미각, 기억력 등에 장애가 와서 냉장고 안의 음식을 모두 먹어치우거나 먹지 못하는 것을 입에 넣어 주위를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이 아닌데 먹으려는 것으로는 단추, 비누, 세제, 방향제, 꽃, 기저귀 등이 흔합니다. 하지만 치매환자들은 이것이 먹을 수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구분을 할 수 없고 단지 색이 눈에 띈다거나 촉감이 좋다거나 향기가 좋다는 이유로 눈길을 끌기 때문에 손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환자들이 이런 것들을 입에 넣는 이유는 입이 심심하거나 .. 2022. 5. 10.
치매에 걸린 후 배우자(남편, 아내)에게 집착해요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배우자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진다 부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말하는 '질투망상'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부인이 혼자서 시장에 가려고 하면 '나 몰래 다른 남자 만나는거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가지못하도록 하거나 관계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도둑망상이 '내 소중한 물건을 도둑맞았다'라고 믿어버리는 증상이라면 질투망상은 '아내를 도둑맞았다' '도둑맞을지도 모른다'라고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부부의 생활이나 관계성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치매로 인해 몸에 마비가 오거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면 예전처럼 지내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우위였던 관계에서 부인이 우위를 점하는 역전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과정에서 우위의 자리를 뺏기는 사람은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 2022. 5. 4.
치매에 걸렸는데 자꾸 운전을 하려고 해요 운전을 하려는 것도 배회의 일종이다 이미 오래전에 퇴직했는데도 회사에 간다고 말하거나 차를 운전하려는 것은 배회 행동 중의 하나입니다. 자동차 운전은 절차기억이기 때문에 치매 증상이 진행되어도 오랫동안 유지되어 말기까지 운전이 가능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알츠하이머의 경우 위급한 순간에 엑셀과 브레이크 중 어느쪽을 밟으면 좋을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빨간 불에서 액셀을 밟는 경우도 있어 자동차를 많이 쓰는 미국 등에서는 치매에 걸렸을 때 어떤 단계에 어떤 방법으로 운전을 그만두게 해야 하는지가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위험하기 때문에 운전을 못하게 말리고 싶어도 '회사에 가야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경우 순응하지 않고 오히려 격렬하게 저항을 하기도 합니다... 2022.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