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3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증상들(+테스트 첨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간단한 체크리스트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완전한 검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증상을 체크해보고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는 암과 달리 조기 발견이 반드시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치매의 조기발견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치매의 조기발견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암과 달리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거나 치료하는 것으로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여 약물 치료를 적극적으로 실시한다면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발견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치매로 진단되면 스스로 낙담하게 되고, 가족이나 주위사람들의 태도도 달라집니다. 환자를 불쌍히 여기면서 다가가는 것을 조심스러워합니다. .. 2022. 3. 4. 치매에 걸리고 나서 자꾸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 어떻게하죠?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자꾸 앞뒤에 맞지 않는 말을 하며 고집을 부리십니다. 그럴 때에는 설득을 한다거나 환자의 말을 부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무조건 부정하지 말고 "그렇죠"라고 일단 받아들이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하면 문제행동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치매 환자가 착각을 하거나 이상한 말을 할 때, 즉시 아니라고 반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환자가 스스로 깨닫고 순순히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치매 환자에게 이러한 행동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치매환자들은 '내가 왜 거짓말을 해!' '나를 왜 바보 취급하는 거야' 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며 몹시 기분 나빠하고, 이는 문제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크게 사건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5분 정도 지나면 다툼이 있었던 일을 잊어버립니다... 2022. 3. 1. 치매 환자가 느끼는 감정들 치매 환자가 자신의 변화를 느끼며 느끼는 감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초기라면 자신의 변화를 눈치채고 불안해한다든지, 인지 기능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이 생겨난다. 치매 초기에는 건망증이 심해지거나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해서 자신에게 뭔가 이변이 일어났다고 느낍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앞으로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생각으로 불안해서 견딜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치매에 걸리면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고 교류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당연하게 할 수 있었던 일을 이제 할 수 없게 되면서 '내가 왜 이런 것도 못하지?'라는 생각이 들며 바보가 된 것 같아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 2022. 2. 28. 치매 이후로 부모님이 말이 없어졌어요 치매에 걸리면 성격이나 행동이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어 일반적으로 말수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므로 옆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치말수가 줄어드는 건 대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한 대부분의 치매는 뇌의 노화현상이므로 대부분의 치매 환자는 발병 전보다 얌전해집니다. 외출을 전혀 하지 않고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행동은 물론이고 성격도 소극적으로 변하며 말수도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가끔 성격이 공격적으로 변하여 폭언이나 폭행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행동이 발생되는 것은 전체의 10%에 불과합니다. 치매에 걸리면 말수가 줄어드는 건 대화를 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치매 환자는 뭔가 질문을 받으면 정확하게 기억.. 2022. 2. 27. 치매 증상으로 공격성이 증가하고 욕을 자꾸 해요 나이가 들면 고집이 세지고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진다. 밥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배가 불러 그만 먹을 것 같은 제스처를 하여 상을 치우려 하면 식사 중인데 상을 치운다며 거세게 화를 내기도 한다. '밥상을 치우려 한 것이 그렇게 화를 낼 일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치매환자는 왜 쉽게 화를 내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걸까 치매에 걸리면 사람들이 자신에게 나쁜 짓을 한다고 오해한다. 고령에다 치매를 앓으면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그래서 상대방이 자신에게 나쁜 짓을 한다거나 악의를 가지고 있다고 오해하여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기도 한다. 특히 치매환자들으 인지기능 저하로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 사소한 일에도 공격성을 나타낸다. 평소에 점잖았던 사람도 폭력을 휘두를 .. 2022. 2. 26. 치매 환자가 식사를 거부한다면? 치매환자는 먹은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아무 때나 밥을 달라고 하는 때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반대로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떻게 먹는지 모르거나 넘기기가 힘들어 식사를 거부하곤 합니다. 식사 거부는 치매의 주변 증상 중 하나입니다. 치매 환자는 뇌의 식욕 중추에 손상을 입어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해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금방 먹은 것을 잊고 계속해서 음식을 먹으려는 과식 행동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저칼로리 음식으로 포만감을 느끼게 하면 거의 치료가 됩니다. 이에 반해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매 환자 뿐만 아니라 노인은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식욕이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두 끼 정도 거르는 것은.. 2022. 2. 25. 치매 도둑망상 피해망상 대처방법은? 도둑망상은 치매 환자에게서 종종 보이는 증상입니다. "지갑이 없어졌다, 네가 훔쳤지?"라고 의심합니다. 도둑 망상 외에 질투망상도 있습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딴짓을 한다는 망상에 사로 잡히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보호자 입장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짜증이 나고 화가 납니다. 눈이나 뇌의 이상 때문일 수 있다. 치매 환자에게는 '환시'라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가 보이는 것입니다. 집 안에 못보던 사람이 서있거나 식사 시간만 되면 아기가 나타난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뭔가가 '보인다'라는 것은 눈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눈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최종적으로 뇌에서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눈이나 뇌의 이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보인다는 것은 환자에.. 2022. 2. 24. 치매에 걸리고 물건에 집착해요, 저장강박증일까요? 치매에 걸리면 물건을 버리지 않고 쌓아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가 봐도 쓰레기인데 자꾸 모읍니다. 버리라고 강요하거나 아무 말 없이 버리면 사태가 더 심각해집니다. 고집을 부려서 물건을 더 쌓아두게 됩니다. 치매와 함께 저장강박증이 생긴 걸까요? 이런 문제가 집 안에서만 일어나면 어느 정도 감당하지만 이웃에게 불편을 끼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악취가 나고, 최악의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물건을 많이 산다. 치매환자가 물건을 필요량보다 많이 사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가장 큰 원인은 '기억력'입니다. 예를 들어 '두부'가 필요해서 하나 구입했지만 그것이 기억나지 않아 몇 번이고 더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유통기한이 지나서 먹지 못하고 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물건을 많이 사.. 2022. 2. 23.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